사진=YTN 방송 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 화면 캡처.

오는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8일 바티칸 현지에서 첫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영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금까지 여러분이 보여준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이 사도적 여정이 한국의 교회와 사회를 위하여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방한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교황은 이어 "사랑과 희망의 복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는 기쁨으로 저는 여러분에게 간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하시고 성모께서 여러분을 보호해주시기 빈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오는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집전할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의 시복식의 의미를 되짚었다. 교황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빛이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모든 신앙의 순교자들의 증거를 거울삼아 빛나고 있다"며 "다가오는 8월 16일 서울에서 이분들을 복자로 선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 동안 세월호 유가족, 일본군‘위안부’ 할머니, 아시아 가톨릭 청년들을 만나며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남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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