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강신명(50)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됐다.

안전행정부는 6일 오전 경찰위원회 소집을 요청하고,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추천했다.

강 내정자는 1964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찰대 2기로 입문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정보과장과 경기지방경찰청 정보2과장,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사회안전비서관으로 발탁된 바 있다. 청와대의 정책을 폭넓게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강 내정자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청에서 열리는 경찰위원회에서 강 내정자를 상대로 간단한 면접이 진행되고, 참석자의 과반 찬성으로 내정자 신분을 확정한다. 이후 경찰위원회는 다시 안전행정부에 경찰청장 임명 동의안을 제출하고, 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강 내정자가 청문회를 거쳐 경찰청장에 최종 임명되면 첫 경찰대학 출신 경찰청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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