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국회의원 후보자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8일 오후 서울 동작을 여야 후보가 각각 유세를 펼쳤다. ⓒ뉴시스·여성신문
7·30 국회의원 후보자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8일 오후 서울 동작을 여야 후보가 각각 유세를 펼쳤다. ⓒ뉴시스·여성신문

전날 치러진 7.30 동작을 재보궐 선거 결과 무효표가 당락을 결정한 여야 후보의 표 차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7.30 보궐선거에서 3만8311표(49.9%)를 얻었으며,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3만7382표(48.7%)를 얻었다. 두 후보간 표 차이는 929표(1.2%p)였다. 

이 지역 무효표는 1403표로 두 후보의 표차(929표)보다 574표 많았다. 가장 무효표가 적었던 지역은 광주 광산을로 137표뿐이었다. 

무효표가 많이 발생한 데 대해선 투표용지에 사퇴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통합진보당 유선희 후보가 기재돼 있었던 점이 거론됐다. 몇몇 투표소에서는 기 후보와 유 후보의 사퇴 결정 전에 투표지를 인쇄해 투표 당일 이 점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때 무효표는 14만9886표 였으며, 새누리당 남경필 당선자와 김진표 후보간 표차이는 4만3157표였다. 보통은 선거 직전 후보자 사퇴할 경우 무효표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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