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의 새로운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조 회장은 7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제10차 위원총회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어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조 위원장의 임기는 김진선(68)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2015년 10월18일까지다.

조 신임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과 장애인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라며 “모든 국민의 성원과 지원이 있어야 국제 수준에 맞는 대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대화를 통해 막힌 곳을 뚫는 소통의 위원장이 되겠다”면서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사장, 한진그룹 부회장, 대한항공 회장 등을 거쳐 2003년 한진그룹 회장을 맡은 조 위원장은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으며 스포츠 외교 역량을 쌓았다. 이후 2009년 9월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조 위원장은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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