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돌아오면 서울시청 감독으로 와달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러시아 명문구단 로시얀카 WFC로 이적하는 박은선 선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러시아 명문구단 로시얀카 WFC로 이적하는 박은선 선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러시아 여자프로축구 로시얀카 WFC로 이적하는 박은선(28) 선수를 만나 격려했다. 서울시청은 지난 22일 박 선수의 이적을 공식 승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집무실에서 러시아 출국을 앞둔 박은선을 만나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했는데 훌훌 털고 이제 세계적 선수가 됐으니 크게 축하받을 일”이라며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박 선수가 잘하면 한국 여자 축구선수들에 대한 주목도가 굉장히 높아진다”며 “나중에 돌아오면 서울시청 감독이나 코치로 꼭 와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러시아 명문구단 로시얀카 WFC로 이적하는 박은선 선수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러시아 명문구단 로시얀카 WFC로 이적하는 박은선 선수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서울시

이에 박은선은 “한국 여자 축구를 많이 알리고 후배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은선은 자신의 유니폼에 사인을 넣어 박 시장에게 선물했다. 박은선은 2005년 1월 서울시청 여자축구팀에 입단해 국내 최고의 여자 축구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러시아 명문구단인 로시얀카 WFC로 이적하는 박은선 선수를 만나 유니폼을 선물받고 있다.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러시아 명문구단인 로시얀카 WFC로 이적하는 박은선 선수를 만나 유니폼을 선물받고 있다. ⓒ서울시

박은선의 러시아 이적은 올 초 영국의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지소연(23)에 이어 유럽에 진출한 2호 여자 선수가 된다. 국내리그를 거쳐 유럽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은 그가 처음이다. 지소연은 일본리그에서 활약하다 유럽리그로 진출했다. 박은선은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이번 주말 러시아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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