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여제’ 김자인(26·올댓스포츠)이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지난 7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리앙송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 3차전에 출전해 우승했다. 앞서 열린 1·2차 리드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1인자의 저력을 과시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인공 암벽을 등반하는 종목으로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일본도 스포츠클라이밍이 대중화돼 뛰어난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다. 중국도 정상급 선수들로 세계 정상을 노리고 있다.

김자인의 올 시즌 목표는 9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 우승이다.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세계선수권과는 아직 인연이 없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번 했다. 22일 귀국한 김자인은 “부상 관리를 잘 해 세계선수권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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