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유이’

가수 유이(26)가 18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인(in) 인도양'편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위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도양에 위치한 레위니옹 섬에서 본격적으로 생존 활동을 시작한 개그맨 김병만(39), 박휘순(37), 배우 김승수(41), 강지섭(33), 가수 니엘(20), 제임스(26), 그리고 유이가 출연했다.

이날 김병만은 바닷가를 바라보다가 파도가 부딪치는 절벽 위로 올라갔다. 출연자들도 하나 둘 김병만을 따라 갔다. 절벽 위에서 출연진 모두가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갑자기 큰 파도가 절벽을 덮쳤고 이에 유이가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졌다. 바위로 떨어진 유이는 머리와 어깨에 부상을 당했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의료진은 “Z형으로 머리가 찢어졌고 어깨도 찢어졌다”며 긴급 봉합 수술을 시행했다.

이후 유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상황이 완전히 기억나진 않는다. 물이 덮치고 몸이 뜨는 느낌이 났다”며 “돌이랑 부딪히는 순간 멍한 느낌이 났다. 오빠들 소리가 나는 순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상황과 감정을 전했다. 

이어 봉합 수술을 받으면서 유이는 “나를 걱정할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걱정 시키는 것 자체만으로 미안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김병만은 "솔직히 가장 잘못이 큰 건 나다. 제가 솔직히 잠시 내려놨다. 파도가 한번 크게 쳐서 덮친 거다. 자연을 무시했던 거다"고 자책했다. 이어 그는 "나 때문에 누군가 다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내 능력과 다른 부족원 관리를 못한 것에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가수 유이는 2009년 데뷔한 그룹 애프터스쿨(After school)의 멤버다. ‘너 때문에’, ‘AH’ 등의 곡을 발표하며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유이는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MBC 드라마 ‘황금무지개’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도 도전하고 있다.

정글의 법칙 유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이 정글, 잘 아물었으면 ㅜㅜ”(gram****), “유이 정글, 유이 속도 깊고 착한거 같기도 하고, 요즘 보기 드문 참 괜찮은 연예인 같다.”(kchs****), “유이 정글, 스스로 지옥에 가다니”(qmee****)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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