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채널A 뉴스 캡처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채널A 뉴스 캡처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여객기(편명 MH17)가 지난 17일 미사일 공격을 받고 우크라이나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여객기는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추락했다.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탑승자 298명이 전원 사망했다. 

추락한 여객기는 KLM네덜란드항공과 공동운항협정을 맺고 있었기 때문에 네덜란드 사망자가 154명으로 가장 많았다. 말레이시아와 호주 등 최소 9개 국적의 승객들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기의 국적 미확인 승객 41명 중 한국인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외교부 당국자가 18일 “탑승객 명단을 1차 확인한 결과 우리 국민으로 보이는 탑승객은 없었다”면서 “다만 최종적인 국적 확인은 말레이시아항공에서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정부는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당국 및 항공사측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상황을 추가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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