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본태박물관서

 

 

현대미술의 거장 구사마 야요이(85)의 제주특별전(‘KUSAMA YAYOI A DREAM IN JEJU’​)이 8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본태박물관에서 열린다.

구사마 야요이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패턴을 활용한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만든 작가다. 평단의 호평과 대중의 관심 속에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29년 일본 나가노 출생으로 57년 뉴욕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예술 활동을 시작했다. 60여 년 동안 퍼포먼스, 해프닝, 회화, 조각, 디자인, 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창작열을 과시했다. ‘무한증식’, ‘물방울무늬’ 등 일관된 개념을 꾸준히 작품 속에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특별전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본태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이노션, 제주방송(JIBS)이 후원했다. 특별전에는 거울과 조명, 물을 이용해 무한한 세계를 표현한 구사마 야요이의 대표작인 ‘Infinity Mirrored Room - Gleaming Lights of the Souls’와 일본 나오시마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Pumpkin’등 설치, 회화, 영상, 조각 작품 총 35점이 전시된다.

본태박물관 측은 “제주 문화예술 전시의 새로운 역사를 쓸 전시로 기대되며, 도민들에게 세계 최정상급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태박물관은 ‘본래의 형태’라는 뜻으로 인류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기 위해 2012년 제주도에 설립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했다. 전통 공예품과 현대 미술 작품 전시뿐 아니라 교육, 세미나,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 064-792-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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