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방한한 세계성공회 수장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성당 감사 성찬례에서 설교하고 있다. 캔터베리 대주교는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총회에서 “여성 주교 배출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여성 주교 허용안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여성 주교 허용안은 이날 총회에서 통과됐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11월 방한한 세계성공회 수장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성당 감사 성찬례에서 설교하고 있다. 캔터베리 대주교는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총회에서 “여성 주교 배출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여성 주교 허용안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여성 주교 허용안은 이날 총회에서 통과됐다. ⓒ뉴시스·여성신문

잉글랜드 성공회가 480년 만에 여성에게 주교직을 허용하는 교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이르면 올해 안에 잉글랜드 성공회의 첫 여성주교가 탄생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성공회는 14일(현지시간) 48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에게 주교직을 개방하는 교회법 개정안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총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여성 주교 허용안은 주교단 의회와 성직자 의회, 평신도 의회에서 각각 의결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이날 총회 표결에 앞서 세계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여성 주교 배출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잉글랜드 성공회는 16세기 영국 종교개혁으로 형성된 잉글랜드의 성공회로 세계 성공회 공동체의 원조와도 같은 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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