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고 김탄’
‘세종고 김탄’으로 알려진 수학 교사 ‘정일채(29)’가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출연해 화제다.
13일 오후 4시 10분에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선생님 올스타’특집으로 꾸며져 각지의 유명 선생님들이 출연했다. 개그맨 박수홍 정태호를 닮은 교사 등 총 6명의 스타 교사들이 등장했다. 그 중 돋보인 사람은 세종고 '김탄'이라는 별명을 지닌 수학 교사 정일채였다.
정일채는 180cm이 넘는 큰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드라마 ‘상속자들’의 배우 이민호(27)가 맡은 ‘김탄’을 닮은 외모로 온라인상에서 유명세를 떨쳤다.
이날 방송에서 1박 2일의 멤버인 배우 김주혁(42)은 ‘세종고등학교의 김탄을 찾아라’는 미션을 받았고 수소문 끝에 세종고 교무실로 향했다. 김주혁은 “누군지 딱 알겠다”며 세종고 김탄이라 불리는 정일채 교사를 찾아냈다. 그의 외모에 김주혁은 “짜증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일채 교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자신의 사진에 대해 “사진이 너무 부담스럽게 잘 나온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송 출연 후 과거 정일채 교사가 모교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정치적 댓글이 논란이 됐다. 이에 정일채는 모교 서울시립대학교 온라인 게시판에 “이 카페에 있는 댓글들은 제가 작성한 댓글이 맞습니다. 당시 정말 생각 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되는 모든 댓글들을 삭제했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학교의 명성에 누를 끼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정일채 교사가 일베 회원이 아니냐는 논란에 “이 사실이 중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즐겨 이용하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세종고의 수학교사 정일채는 29살에 180cm가 넘는 큰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드라마 ‘상속자들’의 배우 이민호(27) 역 ‘김탄’을 닮은 외모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일간베스트(일베, 엘베저장소)는 인터넷 커뮤니티로 2009년 디시인사이드의 회원들이 디시인사이드의 일간베스트 게시물들을 선별하여 따로 모아두면서 만들어졌다. 현재는 디시인사이드와는 상관 없이 새로운 운영진으로 홈페이지가 개편된 상태다. 인터넷 여론 조작, 특정 인물 비하, 특정지역 비하 등의 문제로 논란이 됐다.
세종고 김탄이라 불리는 교사 정일채를 본 누리꾼들은 “세종고 김탄, 정일채쌤.....이름두이뻐”(jim****), “세종고 김탄, 정일채선생님 사랑해요”(_ai****), “세종고 김탄, 세종고 정일채선생님 저희학교로 오세요...”(Gwa****)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