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브라질, 미네이랑의 비극 ⓒSBS 중계 화면 캡처
독일-브라질, 미네이랑의 비극 ⓒSBS 중계 화면 캡처

'미네이랑의 비극' '독일 브라질'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참패하며 '미네이랑의 비극'을 맞게 됐다.

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브라질은 독일에 1대7로 참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미네이랑의 비극'은 이날 경기가 열린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앞서 브라질은 1950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1대2로 우루과이에게 패하며 우승이 좌절됐다. 이후 이 경기는 경기장 이름을 빗대 '마라카낭의 비극'이라 불리게 됐다. 

이 날 경기장에서 숨진 사람이 2명, 자살한 사람이 2명이 나왔을 정도로 패배에 대한 브라질 국민의 충격은 컸다.

하지만 64년 만에 열린 자국 월드컵에서 브라질 국민은 '미라카랑의 비극'을 넘어선 '미네이랑의 비극'을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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