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박주영 방출 공식 발표…“향후 행보는?”

‘박주영 방출’, ‘박주영 아스널 방출’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방출됐다.

박주영의 소속팀 아스널은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달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박주영의 이름도 포함됐다. 박주영과 함께 방출되는 선수는 니클라스 벤트너, 바카리 사냐, 심 셸스트룀 등이다.

이로써 박주영은 약 3년 만에 아스널 유니폼을 벗게 됐다. 박주영은 2011년 8월 아스널에 입단해 한국인으로서는 9번째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좀 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입단 첫해 박주영은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셀타 비고, 왓포드 등으로 임대 이적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그곳에서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해 끝내 방출이 결정됐다.

아스널은 박주영 방출에 대해 “충분한 기회를 주지 못해 아쉬우며 앞으로 더 나은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아스널은 5월 말 박주영을 자유 이적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이는 새 시즌에 박주영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방출이 거의 확실시 됐다는 것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