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샵 친환경세제 3종 세트, 전용 용기 있어 사용 편리
요즘 친환경이 대세다보니 세제도 이와 관련된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레인보우샵에서 구입한 친환경 세제 3종 세트는 화학성분이 없다는 점이 눈에 띄어 선택했다.
베이킹소다, 구연산, 산소계표백제로 구성된 이 제품은 활용도에 따라 세제 전용통이 다르다는 점이 좋다. 코팅이 된 설명서도 포함돼 냉장고에 붙여놓고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 성분으로 아이 옷을 세탁할 때 활용도가 높다. 레몬청을 담기 위해 레몬을 닦을 때도 제품을 사용해봤는데, 농약이 묻은 겉표면이 벗겨져서 광택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레몬 등의 감귤류에 함유돼 있는 산성 성분인 구연산은 찌든 때 제거에 탁월했다. 구연산은 전용 용기인 ‘칙칙이’에 넣고 희석을 해서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미니 믹서를 세척해봤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구연산 1티스푼과 물을 넣어 믹서를 돌려주고 헹궈내면 끝이다. 믹서 칼날 사이에 묵은 때가 잘 닦이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이 제품으로 고민이 해결됐다.
계면활성제, 형광증백제 등 인공 화학성분이 없는 100% 산소계 표백제는 화학 잔여물이 남지 않는 친환경 세제다. 거품이 나지 않아 세정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물에 산소계표백제를 풀고 운동화를 담가 놨는데, 물이 노란색으로 변했다. 게다가 마치 사이다를 부어놓은 것 같이 보글보글 기포가 발생했다.
친환경 세제 3종 세트는 한번 손에 익으니 계속 쓰게 된다. 활용도도 좋지만, 일단 환경오염을 줄인다는 차원에서 뿌듯하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친환경 세제를 사용한다면 조금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