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 청소년 휴먼 다큐 ‘우리가족’, 부산평화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영화 ‘우리가족’이 제5회 부산평화영화제의 공식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우리가족’(감독 김도현)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10명의 북한 이탈 청소년과 김태훈 ‘삼촌’의 생활기를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제3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제 11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부산평화영화제의 공식경쟁 부문에 진출해 다른 다섯 편의 영화들과 경합을 벌인다. 29일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되며 영화 상영 후 김도현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열린다.

부산평화영화제 측은 ‘우리가족’에 대해 “특별하지만 결코 특이하지 않은 가족”의 이야기라며 “쾌활하게만 보여도 사실 모두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아픔을 지닌 아이들이다. 김태훈 선생님은 아이들의 든든한 부모가 돼줬고 그를 삼촌이라 부르는 아이들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5회 부산평화영화제는 올해 장률 감독 특별전을 비롯해 인권, 환경, 통일을 비롯 전쟁과 폭력, 차별에 반하는 영화들을 준비했다. ‘우리가족’은 오는 7월 24일 국내에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