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37·박재상)가 1년2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 '행오버'(Hang-over)의 제작 과정을 밝혔다.
싸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 '강남스타일'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다. 어떻게 2억뷰를 돌파한 노래를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신선한 다른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다른 것을 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힙합스타 스눕독(43)과 협업하게 된 사연도 들려줬다. 싸이는 어느날 취한 상태에서 힙합 트랙을 작사 하던 중 '행오버'(숙취)라는 단어가 떠올랐고, 녹음 즉시 후렴구를 듣다 스눕독을 생각해 냈다. 스눕독에게 전화해 피처링 참여 여부를 물었고, 스눕독은 싸이에게 곡 제목을 물었다. '행오버'라고 말하자 스눕독은 "마침 취해 있다"며 협업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9일 오전 8시 15분(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11일 오후 유튜브 조회수 3500만건을 넘어서며 고공행진 중이다. 뮤직비디오 공개 후 빌보드를 비롯해 타임, 롤링스톤, 할리우드리포터 등 해외 유수 매체들은 "아주 재미있다", "스눕독과의 환상적 콜라보레이션", "가치있는 5분의 뮤직비디오" 등으로 호평하며 싸이의 신곡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소정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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