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내면 함께 치유하는 ‘힐링 성형’ 열풍
“다양한 아름다움 알리는 프로그램 있어야”

 

지난달 29일 방송을 시작한 렛미인4. 사진=스토리온 홈페이지 캡처.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지난달 29일 방송을 시작한 렛미인4. 사진=스토리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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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에 ‘힐링 성형’ 열풍이 불고 있다. 외모와 내면을 함께 치유한다는 콘셉트는 성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 하지만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근본적 변화 없이 성형을 통해 인생을 변화시킨다는 구조는 ‘성형 조장 방송’이라는 논란을 비켜 가기 위한 꼼수라는 시선도 공존한다.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인기 프로그램 ‘렛미인’ 역시 ‘힐링 성형’을 표방한다. 지난 2011년 시작해 시즌제로 방영 중인 렛미인은 지난 5월 29일 시즌4의 방송을 시작했다. 외모 때문에 육체적·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어린 시절의 상처로 남자처럼 살아온 한 출연자는 달라진 외모로 자신감을 되찾고, 남성의 신체로 태어났지만 여배우의 꿈을 꾸는 한 트랜스젠더는 가슴 확대와 얼굴 윤곽 등의 수술을 통해 여성스러워진 외모로 꿈에 도전한다는 등의 내용이 그려진다. 

렛미인 연출을 맡은 박현우 프로듀서(PD)는 지난 5월 프로그램 간담회 자리에서 “단순히 성형을 하는 것으로 끝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즌4부터는 성형 외 치료와 정신과적 지원을 하는 등 사후 치료 부분으로도 연계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하다. 렛미인 시청자인 최민정(29)씨는 “장애나 심각한 신체적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점에선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방송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 이상으로 너무 심하게 바꾼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1부작으로 방영된 백투마이페이스. 사진=SBS 홈페이지.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지난달 11일 1부작으로 방영된 백투마이페이스. 사진=S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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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1일 파일럿(실험) 프로그램으로 방영된 SBS ‘백투 마이 페이스’도 렛미인과 콘셉트는 다르지만 참가자들의 내면을 함께 치유한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한다. 지나친 성형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 출연자들의 성형 전 모습을 되찾아주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방송이 나간 후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린 프로그램이라는 평가와 함께 정규 편성을 문의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으론 결론적으로 성형을 ‘힐링’의 수단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른 프로그램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백투 마이 페이스’를 제작한 백시원 PD는 “성형했던 사람들이 왜 성형을 하고, 그분들이 갖고 있는 심리적 문제가 뭔지 들여다보고 싶었다”며 예전 외모로 돌아가는 복원 성형이 정답은 아니라고 말했다. 백PD는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 얼굴에 만족하고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라며 “힐링이라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성형을 종용하는 경우가 많다. 저희 프로그램도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시즌제로 방송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성형뿐만 아니라 키나 장애, 탈모 등의 이유로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이윤소 활동가는 이 같은 방송가의 ‘힐링 성형’ 콘셉트에 대해 또 다른 성형일 뿐 성형 산업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의 본질은 바뀔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활동가는 “심리치료 부분은 ‘성형 조장 방송’이라는 비난을 의식해 자연스럽게 들어간 요소인 것 같다”며 “심리적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 방송에서의 모습뿐 아니라 출연 이후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모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어렵지 않도록 세상에는 다양한 아름다움이 있음을 알리는 외모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훨씬 진정성 있게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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