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탈북 여성 영화의 등장…“할 말은 한다”
통쾌한 탈북 여성 영화의 등장…“할 말은 한다”
  • 김소정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4.06.09 16:01
  • 수정 2014-06-1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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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명희’…인디포럼2014 폐막작

 

영화 명희는 기존 탈북 여성을 소재로 한 영화와 전개를 달리한다. 함경북도 출신의 명희가 남한에서 만난 친구들과 격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담았다. 사진=인디포럼 사무국 제공.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bystolic coupon 2013
영화 '명희'는 기존 탈북 여성을 소재로 한 영화와 전개를 달리한다. 함경북도 출신의 명희가 남한에서 만난 친구들과 격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담았다. 사진=인디포럼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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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통쾌하다. 시원하다. 화끈하다. 영화 ‘명희’(감독 김태훈)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이다.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2014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이 영화는 탈북 여성을 그린 기존 영화들과 전개 방식을 달리한다. 

북한에서 넘어온 한 여성이 남한에서 만난 친구들과 겪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소재와 전체 맥락은 단순하다. 자칫 진부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 ‘명희’에 나타난 탈북 여성의 모습은 신선하다. 좌절하고 상처받지만 당당하게 할 말은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른 영화 캐릭터들과 차별화된다. 남한 사람들의 반성까지 이끌어낸다. 우리들 모두에게 내재돼 있는 탈북자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들킨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고맙다. 지금껏 봐왔던 영화에서 느꼈던 분노와 슬픔, 무력감, 답답함이 일정 부분 해소된 것 같다.

영화 촬영은 만난 지 첫날 바로 들어가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30분의 러닝타임에는 명희를 연기한 실제 탈북 여성 박명희씨를 비롯해 정초은(수진 역), 배다송(미정 역), 김보경(미경 역) 등 총 4인의 비전문 배우가 출연했다. 

 

주인공 명희는 남한사회에서 겪는 수치심과 배신감, 서운함 등 복잡한 감정 속에서도 움추러들지 않고 당당히 할 말은 하는 캐릭터다. 기존 탈북 여성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신선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인디포럼 사무국 제공. ⓒ여성신문
주인공 명희는 남한사회에서 겪는 수치심과 배신감, 서운함 등 복잡한 감정 속에서도 움추러들지 않고 당당히 할 말은 하는 캐릭터다. 기존 탈북 여성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신선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인디포럼 사무국 제공. ⓒ여성신문

함경북도 출신의 25세 명희는 친구 미경에 이끌려 간 기체조 수련원에서 수진과 미정을 만난다. 자연스럽게 네 사람 모두와 친해진 명희는 수진 언니가 운영하는 옷가게에 나가 무보수로 일을 도와주게 된다. 명희는 추운 겨울, 옷 정리를 하며 씩씩하게 말한다. “이런 건 일도 아니야. 북한에선 이 날씨에 밖에 나가서 돌 캐야 해.” 명희에게는 노동의 대가로서 임금을 받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어 보인다. 고기 식사 한 끼 대접받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이런 두 사람의 관계를 바라보는 미경과 미정은 내내 불편하다. “꼬봉도 아니고 시킨다고 하냐”는 명희를 향한 미정의 불만 섞인 발언은 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대변한다. 결국 미경은 명희와의 전화 통화해서 수진과 가깝게 지내지 말 것을 충고하며 “한국에선 일한 만큼 돈 받는데 한 번이라도 받은 적 있어?”라는 질문을 던진다. 명희는 자신을 가족처럼 대해주는 수진 언니가 설마 그럴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미경의 질문에 당황한다. 머리에 망치를 맞은 듯 충격에 휩싸인 명희. 이후 네 사람 사이에는 긴장감과 서먹함이 감돈다.

배신감일까. 아니면 수치심 또는 서운함일까. 그 순간 명희가 느낀 감정은 북한이탈주민(새터민)들이 한국에 정착해 남한 사람들과 부딪히며 생활할 때 대부분 겪는 감정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명희는 숨지 않는다. 자신을 움츠러들게 하는 상황에서 그는 정공법을 택한다. “동정하지마 이 간나새끼. 내가 니한테 그런 소리 들으려고 힘들게 넘어온지 아나.” 명희가 미정에게 던진 이 한마디는 세 사람에게 뼈아픈 지적으로 다가오고, “본의 아니게 널 이용했다”는 수진의 진정성 있는 고백을 끌어낸다. 

 

영화 명희는 기존 탈북 여성을 소재로 한 영화와 전개를 달리한다. 극 초반부에 등장하는 기체조 수련원 한 장면. 사진=인디포럼 사무국 제공.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영화 '명희'는 기존 탈북 여성을 소재로 한 영화와 전개를 달리한다. 극 초반부에 등장하는 기체조 수련원 한 장면. 사진=인디포럼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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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명희’는 인디포럼 프로그래머 4인의 만장일치 지지를 받아 폐막작에 선정됐다. 인디포럼 측은 지난 5일 열린 폐막식에서 “그간 영화들이 탈북인들을 다루는 과정에서 오히려 어떤 종류의 상처를 덧내고 더욱 악화시키는 선택을 해온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었다. 명희는 그것에 대해 프로그래머 모두를 창피하게, 반성하게 만드는 영화였다”고 말했다. 

김태훈 감독은 “새터민들이 탈북자라는 거대한 타이틀에 눌려 자신의 이름을 갖고 살아가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미안했다”며 “명희에게 영화를 통해 (이 사회에) 시원하게 욕 한 번 해보고 진심으로 사과 받자는 얘기를 했고, 그런 마음으로 영화를 찍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감독의 말처럼 영화 ‘명희’는 한국 사회에 시원한 어퍼컷 한 방을 날렸다. 영화를 보는 이들은 뜨끔하면서도 쌓였던 체증이 뚫리는 기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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