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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DB

‘박인비 우승’

골퍼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워털루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해 상금 22만 5000달러(약 3억 원)을 받는다.

이는 LPGA 투어에서 거둔 올 시즌 첫 우승이다.

그는 우승 소감에서  “너무 기다렸던 2014 시즌 첫 승”이라며 “작년 US오픈 이후 우승이 없어서 아무래도 조급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한 뒤 “무엇보다 우승에 대한 갈증이 가신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이어 “US오픈을 앞두고 바로 전 주에 우승을 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올해 시합 중 퍼팅 스트로크가 처음으로 마음에 들었다”고 말한 뒤 “US여자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6월 말 US여자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해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올해 3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 3개월 만이다. 

박인비는 59주 간 세계 랭킹 1위를 지키다 지난주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에게 자리를 내줬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 1위 복귀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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