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11명 중 7명 해임 찬성

 

길환영(60) KBS 사장 해임 제청안이 가결됐다.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보도 독립성 침해 의혹을 제기한 지 27일 만이다.

KBS 이사회는 5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야당 추천 이사 4인이 제출한 길 사장 해임 제청안을 찬성 7, 반대 4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KBS 양대 노조는 6일 오전 5시부터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양대 노조는 해임제청안 가결 후에도 사장 선임방식 개선과 보도 공정성 확보 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고민해 나갈 방침이다. 

길 사장의 해임은 KBS 사장 임면권자인 박근혜(62) 대통령의 재가 여부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박 대통령이 해임제청을 받아들이면 이사회는 공모를 거쳐 새 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한편 KBS는 2600여 명의 조합원이 소속된 KBS노동조합과 1200여 명의 조합원이 소속된 새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사상 처음으로 연대 파업을 벌이면서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되거나 결방되는 등 방송에 차질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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