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영화 `경주` 촬영 소감을 밝혔다.
박해일은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경주`(감독 장률)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시나리오를 읽고 촬영을 하는 중에도 느꼈고 다 보고 나서도 느낀 것이지만 개인적으로 치유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치유가 되는 부분이 있었다. 왜 그런 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잘 읽히면서도 내가 잘 해석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영화 ‘10억’ 이후 4년 만에 신민아와 호흡을 맞춘 데 대해 “굉장히 좋았다”며 “함께 차를 마시는 느낌 같았다. 차를 마시면서 서로의 살아온 세월을 알아가는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에 신민아는 “평소 박해일 씨의 팬이라서 진지한 영화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서 즐거웠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던 현장이었다”며 “박해일 씨만 괜찮다면 다음 작품에서도 만나고 싶다”고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경주`는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신민아)의 설레는 1박 2일 간의 만남을 그렸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소정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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