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단오, 모발용 제품과 입욕제 판매량 급증은 ‘단오’ 덕분?

‘오늘 단오’

단옷날을 앞두고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모발용 제품이 많이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 단오는 파종 후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명절이다. 잡귀를 물리쳐 병을 예방하고자 창포물로 머리를 감기도 한다.

2일 오픈마켓 지마켓은 지난 달 22~28일 기능성 샴푸와 린스의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일 창포물에 머리감는 명절 단오(음력 5월 5일)를 앞둔 영향으로 보인다.

상세히 살펴보면, 헤어앰플은 108%, 헤어팩 271%, 헤어토닉 384%씩 각각 증가해 모발용 제품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단오에 목욕하면 탈 없이 한 해를 보낸다는 ‘단오물맞이’ 풍속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아로마 입욕제 판매량은 533% 증가했다.

지마켓 측은 “단오의 의미가 건강한 여름을 맞이하자는 것인 만큼 피부나 머릿결 손상이 심해지는 한여름에 대비해 미리 이를 보호하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오늘 단오, 6월의 첫 주 힘차게 출발하세요” (@Mylo****), “오늘 단오, 시원하고 즐거운 단옷날 되시길 바랍니다” (@mola****), “오늘 단오, 힘내세요” (@gang****)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