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소 쿰(KUM) ‘우리동네 따라쟁이’ 공연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 뮤지컬과 학교기업인 공연제작소 쿰(KUM)이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 뮤지컬 ‘우리동네 따라쟁이’를 공연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경복대 남양주캠퍼스 우당아트홀에서 진행된 공연은 어린 아이들이 좌충우돌 따라하기를 통해 그들이 가진 능력을 연습하고, 기발한 방법으로 연구하고 시험하는 아이들의 행동으로 진행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뮤지컬 전문가인 경복대 뮤지컬과 유원용 교수가 극작과 연출을, 같은 과 기정선 교수가 작곡으로 참여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유원용 교수는 “남양주 지역의 어린이들이 제대로 된 뮤지컬을 보기 위해서는 대학로나 서울까지 나가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면서 “특히 뮤지컬과 음악 전문가가 만든 공연에 대해 어린이들은 물론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님들로부터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제작소 쿰은 최근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인 온드림스쿨 찾아가는 특활교실의 운영파트너로 선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뮤지컬 창작과 공연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뮤지컬 포유’(Musical for you)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뮤지컬 포유는 이론적으로 다루기에 한계가 있는 청소년들의 진로, 자살, 폭력, 왕따, 다문화 가정 문제를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몰입교육의 형태로 저소득층 교육지원을 위해 전국 중학교를 방문해 공연이 진행된다.

유 교수는 “학생들이 공연을 통해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하고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건강한 학교와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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