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99%’ 주제로 30개국 99편 작품 상영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회를 맡은 변영주(왼쪽) 감독과 배우 한예리.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회를 맡은 변영주(왼쪽) 감독과 배우 한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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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중국의 여성 감독 지단은 카메라를 ‘심장’이라고 부릅니다. 카메라의 눈이 어둠 속에선 실명에 빠지는 반면, 다큐멘터리의 마음은 세상에 가장 어두운 부분을 느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들은 여성감독들의 심장을 통해 활기를 잃지 않으려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김소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매년 봄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여성영화제)가 29일 서울 메가박스 신촌 M관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여성영화제는 ‘각양각색 99%’를 주제로 오는 6월 5일까지 30개국 99편의 작품을 상영하게 된다. 

이혜경 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개막을 선포하며 “세월호 참사로 충격과 슬픔이 가시지 않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여성영화제는 열린다. 성찰과 변화가 필요한 이 시기에 정성을 다하여 영화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변영주 감독과 배우 한예리씨가 사회를 맡은 이날 개막식에는 개막작 ‘그녀들을 위하여(감독 야스밀라 즈바니치)’의 작가이자 주연배우인 킴 버르코를 비롯해 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심사를 맡은 페차 로 대만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중국 영화감독 지단, 이혁상 감독 등 300여명의 국내외 게스트가 참석했다.

 

배우 한지민이 영화제 특별상영작 ‘낮은목소리 1·2·3’ 티켓 수익금을 김선실 정대협 공동대표에 전달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배우 한지민이 영화제 특별상영작 ‘낮은목소리 1·2·3’ 티켓 수익금을 김선실 정대협 공동대표에 전달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영화제 특별상영작 ‘낮은목소리 1·2·3’의 티켓수익금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전달하는 수익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낮은목소리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변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다.  

배우 한지민씨로부터 수익금을 전달받은 김선실 정대협 공동대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알리는데 여성영화는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도 할머니들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여성영화인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고, 영상을 통해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늘 개막을 시작으로 6월 5일까지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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