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은 일하는 여성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여성정책을 여럿 내놨다.
먼저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정몽준 후보는 △직장 어린이집 100개 건립 △지원 및 아동양육수단 강화 △강북 어린이병원 설립 △밤길 안전한 골목 만들기 등을 공약했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여성·아이 안전귀가 ‘안심귀가스카우트’ 2배 확충 △싱글여성 24시간 홈방범서비스 △워킹맘을 위한 직장 어린이집 100개 확대 등을 약속했다.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엄마가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는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할 수 있도록 ‘10 to 4’ 시간제 일자리를 공약했다. 그밖에 △여성 창업지원 플랫폼 ‘꿈마루’를 확대 운영 △스쿨버스 승하차 보호기 설치도 공약으로 내놨다.
남 후보와 지지율 경쟁을 벌이는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보육교사의 공무원 전환’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김 후보는 그밖에도 △경력단절 여성의 특성별 맞춤 프로그램 개발 △육아휴직제도를 잘 운영하는 가족친화 기업 지원 △경기도 내 공공기관에 부모 육아휴직 할당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
인천시장에 출마한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의 경우 △인천형 어린이집 △온종일 돌봄교실 서비스 △여성일자리 만들기 본부 설립을 약속했다. 이에 맞서는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여성전문 심리상담사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365일 24시간 온종일 아이 돌봄제 실시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