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지 사각지대 없애고 최우선 과제는 여성안전”
대표 시절 ‘여성의무공천제’ 통과, ‘공기업 여성임원 40% 할당제’ 대표 발의

 

6.4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에 나선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의 모습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6.4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에 나선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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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집 걱정, 먹을거리 걱정, 장사 걱정, 자녀들 취직 걱정, ‘걱정 없는 여성’이 사는 서울을 만들겠다.”

21일 새누리당 정몽준(62) 서울시장 후보는 여성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여성 유권자들을 향한 자신의 정책을 소개하면서 ‘일자리’ ‘복지’ ‘안전’이란 세 키워드를 강조했다. 여성신문이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1일까지 23일 동안 성인 여성 109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들이 지목한 분야와도 정확하게 일치했다.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여야 각 후보는 서울시 안전정책에 방점을 두고 조용한 유세를 펼쳤다. 20일 오후 서울시청 방문 일정에서 만난 정 후보는 간간이 기침을 하는 등 잠긴 목소리에도 일자리, 복지, 안전정책을 설명할 때는 눈빛을 반짝였다. 그는 “여성들이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은 일자리와 복지, 그리고 안전”이라며 “좋은 투자를 유치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여성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 찾아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성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의 주요 여성정책은 △직장 어린이집 100개 건립 △지원 및 아동양육수단 강화 △강북 어린이병원 설립 등이며 그밖에도 서울시내 혼자 사는 여성을 위해 △밤길 안전한 골목 만들기 △아르바이트 일자리로 대학 인근 방범 활동을 비롯해 엄마들의 먹을거리 걱정을 염두에 둔 듯 특별사법경찰 150명을 추가 선발해 먹을거리 감시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일복시장’을 자처한 만큼 일자리와 복지정책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서울시 여성 고용률은 50.4%로 남성보다 19.2%p로 낮다”며 “30대 이후 급격히 경력단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킹맘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도시 제조업 밀집 지역에 직장 어린이집 100여 개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뉴타운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 일자리와 주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어 ‘주택’과 ‘교통’은 하나의 문제라며 ‘공간복지’ 개념을 설명하며 “21세기 주거환경 개선은 공간복지의 개념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미래를 강조했다. 여성 정치영향력 확대, 여성 사회참여 확대 주장도 그런 점과 연결됐다. 대표 시절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정치 발전을 강조하며 “여성 정치참여 확대야말로 진정한 정치 발전이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많은 여성이 나오고 또 당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결과 2010년 새누리당 내부의 반대에도 여성의무공천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으며, 정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동작구에서부터 여성 구청장을 공천했다. 

이밖에 2013년 1월에는 공기업 임원 중 여성 임원을 40% 이상 채우도록 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는 해당 상임위가 상위 기관인 기획재정위원회로 상정되자 회의에 직접 참석해 노르웨이,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를 비롯해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도 여성임원할당제를 하고 있다고 강조,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 그러나 현재 이 법안은 기재위 소위에서 계류 중이다.

그는 “우리나라 여성의 교육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사회참여는 135개국 가운데 108위에 그치는 등 낮은 수준”이라며 “서울시부터 성차별 구조를 해소하고 여성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7년 의정생활 가운데 대표 발의는 15건밖에 없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여야 의원 상관없이 여성에게 꼭 필요한 법을 발의한 의원의 법안엔 공동 발의 형식으로 참여했다. 지난해만 ‘모자보건법 일부개정안’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법 개정안’ ‘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안’ 등에 동참했다.

그는 당 대표까지 지냈지만 정치권에선 “세상 물정도 모른다” “그러니 비주류” 등의 힐난을 받곤 했다. 미래를 얘기하며 여성정책의 개선을 강조하고 정치적 소신 발언으로 비주류 정치인이란 낙인을 달고 지냈다. 생각이 너무 앞서갔거나 새누리당 대다수 고민의 수준은 아니었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정 대표 시절이 여성정책 측면에선 가장 활발했고 스스로 실천했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의 얼굴, 천만 시민 수도 서울의 미래는 누가 이끌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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