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마을 곳곳에 도보 10분 이내 간이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전국 공공체육시설의 균형 배치를 골자로 하는 '국민 생활체육시설 확충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2년까지 체육시설 1124개소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1조27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생활체육시설이 늘어나면 각 마을은 도보로 10분 이내에 간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읍·면·동에서는 차량 10분 이내에 간이 운동장과 소규모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시·군·구에는 차량 30분 이내에 종합운동장 및 국민체육센터 규모의 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간과 역할을 나눠 체육시설을 공급하기로 했다. 종합운동장과 빙상장 등 대규모 시설은 정부가 맡고 체육도장·당구장 등 상업이 가능한 시설은 민간이 주도적으로 공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국민 누구나 손쉽게 체육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2016년에는 '체육시설 정보제공 누리집(뉴 스포츠 맵)'을 구축해 전국 각지의 체육시설 정보와 예약 상황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