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김황식 후보와 2000표 차이… 박심보다 범야권 대응이 중요?
현대그룹 창업자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아들로 기업인에서 7선 국회의원까지
정몽준 “재벌 대 서민구도? 저를 공격하면서 서민과 동떨어진 생활하는 이 많아”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이 꽃다발을 안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이 꽃다발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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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새누리당 당원들은 서울시장 경선 내내 논란이 됐던 ‘박심’보다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 대항할 인지도를 더 중요하게 여긴 듯하다. ‘보수 대표’로 가능하겠느냐는 공세를 받던 정몽준(62) 새누리당 의원이 ‘박심’을 주장한 김황식 후보를 월등히 앞서며 12일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 결과, 정 의원은 종합 득표수 3198표(71.1%)로, 국민참여선거인단 현장 투표(2657표)와 사전 여론조사(60.2%·541표)에서 모두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후보로 선출됐다. 2위였던 김황식 후보(958표·21.3%)보다 2240표 차이였다. 유일한 여성 후보였던 이혜훈 후보는 342표(7.6%)를 얻었다.

이번 경선은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가 80%, 여론조사가 20% 반영되며 여론조사는 지난 주말인 10일과 11일 이틀간 실시됐다. 후보자 선출대회에 참석한 이들은 대의원을 합해 총 5000여 명(경찰 추산 6000명)이었다.

현장 투표가 진행되는 날인 만큼 후보 지지자들은 미리 준비한 팻말이나 손수건을 들고 후보가 소개될 때마다 이름을 외치며 경쟁적으로 세를 과시했다. 사회를 맡은 김춘화 경기도당 홍보위원장은 후보자 정견 발표 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애도 기간임을 재차 강조하며 “후보자들이 발표할 때 박수만 허용하고, 구호나 연호는 금지되니까 이 점을 유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 연설자였던 정 의원은 “원래 노래자랑에 가도 조용필·이미자 선생은 좀 뒤에 나오는 것 아시죠?”라고 여유를 보인 뒤 “오늘 이 자리에 서니 2008년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일이 기억난다. 당시 정권 실세란 분이 부자인 정몽준이 대표가 되면 당의 문을 닫게 된다고 말하며 저를 힘들게 했다. 그 당에서 제가 당대표가 됐지만 당이 문을 닫는 일은 물론 없었고 오히려 당과 저의 지지도가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당과 정부에 쓴소리를 하면서 오해도 있었지만 나라를 위한 충정이었기에 하나가 될 수 있었다”며 “지난 2012년 대선서 중앙선대위원장으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만들어서 중국과 일본을 까무러치게 만들지 않았나. 우리나라의 미래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하고 싶은 게 저의 심정”이라고 당원들을 향해 당과 정부에 대한 충정을 강조했다.

그는 “본선에서 ‘재벌 대 서민’ 구도에 대한 우려는 매번 선거 때마다 들었다. 제가 선거에 일곱 번을 나갔는데 그때마다 들었다”며 “정치인 중 서민을 이용하는 정치인이 있고 서민들이 중산층이 되게 도와주는 정치인이 있다. 전 서민을 중산층이 되게 돕는 정치인이고 그런 실적이 분명히 있다. 저를 서민이 아니라고 공격하는 정치인을 보면 그들이야말로 서민과 동떨어진 생활을 한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초동 60평 아파트에 살면서 딸을 외국에 유학을 보낸 사람이 서민인가? 갑 중의 갑이란 최고위직 공무원으로 보낸 사람이 서민인가?”라고 박원순 현 시장과 같은 당 김황식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한 뒤, “그런 분들에 비하면 6·25전쟁 참화 속에서 9남매 중 여섯째 아들로 태어나 ROTC 장교로 군대를 제대로 갔다 온 제가 서민의 어려움을 제대로 이해하는 후보로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서울의 문제는 무엇인가. 인구는 빠져나가고 장사가 안 된다. 박원순 시장은 일하지 않는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많은 사업을 지체시켰다. 9000억원이 투자된 경전철, 23개의 주요 간선도로 공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새빛둥둥섬 등 사업이 보통 2년 정도 늦어졌다. 기업이라면 수십 번 부도났을 것”이라고 박 시장의 시정을 질타했다.

 

12일 오후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김황식(왼쪽부터), 이혜훈, 정몽준 후보가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12일 오후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김황식(왼쪽부터), 이혜훈, 정몽준 후보가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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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7선 국회의원 하며 2번 대선 도전… “서울시장 임기 마칠 것”

1951년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난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장충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중·고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MIT 경영학 석사, 존스홉킨스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를 공부했다. 정치 입문 전까지는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아들로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 일선에서 뛰었으며,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 대한축구협회장,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1988년 울산에서 13대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내리 5선을 했고 2008년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요구로 서울 동작을로 지역구를 옮겨 19대까지 당선되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여성특별위원회 등 각종 상임위를 거치면서 7선 중진의원으로 활동했다.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했고 2002년과 2012년 대선에 도전했다 실패했다. 특히 2002년 대선에서 국민통합21 후보로 출마, 노무현 당시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막판에 지지를 철회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여야로부터 숱한 비판을 받았지만 여전히 범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날 후보 선출이 확정된 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이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할 수 있나?”라고 묻자 “제가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서울시장 임기 4년을 열심히 일하면서 재미있게 나가서 서울시민들과 함께 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임기 중 대권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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