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로 박영선 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8일 오후 열린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선출 결선투표에서, 전체 투표 참여자 128명 가운데 69표를 얻어 59표를 얻은 노영민 의원을 제치고 새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경남 창녕 출신의 박 원내대표는 MBC 기자를 거쳐 2004년 제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18대·19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 을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경선 정견발표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대책위 구성을 국회가 주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국회는 진상규명과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여당이 바른 길로 가면 협조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국민을 대신해 단호하게 견제하고 감시할 것"이라면서 "지금 국민은 국민을 책임지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에 맞서는 당당한 야당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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