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LA 북부 글렌데일시의 평화의 소녀상을 찾은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의회 하원 외교위원장이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꽃다발을 헌화하고 손을 어루만지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2월 LA 북부 글렌데일시의 평화의 소녀상을 찾은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의회 하원 외교위원장이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꽃다발을 헌화하고 손을 어루만지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소녀상 철거 소송'

일본계 미국인이 낸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철거 소송에 대해 일본계 변호사들도 반대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본변호사협회와 한인변호사협회는 공동성명을 통해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 소송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녀상 철거 소송의 원고는 위안부의 강제 동원 등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를 간과하고 있다"면서 "역사 왜곡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의 희생을 최소화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 희생자들이 겪었던 엄청난 고통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위안부 소녀상은 혐오감을 조장하거나 다른 이들에게 적개심을 표현하는 상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성명에 대해 멕시코계 미국인 변호사협회와 남가주 중국인변호사협회, 태국계 미국인 변호사협회,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변호사협회, 베벌리힐스변호사협회 등 12개 변호사 단체도 지지에 동참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일본군 위안부 희생자를 기리는 소녀상이 세워지자 일부 일본계 미국인들은 소녀상이 연방 정부의 외교권을 침해했다며 시정부를 상대로 철거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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