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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나이지리아 무장세력들의 여학생 집단 납치사건과 관련 "가슴이 미어질듯하고 정말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사들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제사회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단기 목표는 당연히 여학생들 구출을 위해 국제사회와 나이지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것"라며 "그러나 일상 생활을 파괴하는 단체들에 대한 문제도 폭 넓게 다루어야 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보코하람 세력이 여학생들을 납치했다고 밝힌 데 대해 '끔찍한 테러'로 비판한 뒤 "이번 일이 이런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단체를 상대로 국제사회가 드디어 대응을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나비 필레이 UN 인권최고대표는 보코하람이 여학생들을 납치한 뒤 노예로 팔겠다고 위협하자 "반인권 범죄가 될 수 있다"고 경고, 유니세프도 성명을 통해 나이지리아 소녀 8명이 납치된 데 대해 격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은 여학생 200여 명을 집단 납치 후 시장에 노예로 팔겠다고 위협했으며, 6일(현지시간) 8명을 더 납치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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