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심에서도 강한 흔들림 관측... 17명 발 헛디뎌 중경상
일본 도쿄 인근 바다에서 규모 6.0 정도의 강진이 발생했다.
5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수도인 도쿄의 남서쪽 80km 해역인 북위 34도 56.6분, 동경 139도 29.7분 지점 이즈오시마 북쪽 바다에서 깊이 162km,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도쿄 도심에서도 진도 5약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1분 이상 지속돼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도쿄에서 5.0 이상 규모의 강진 발생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3년 만의 일로, 이번 지진으로 발을 헛디뎌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진 여파로 지바현 보소반도 일대를 운행하는 JR동일본의 소토보선과 우치보선, 게이힌도호쿠선, 주오선 등이 지연됐고 신칸센은 조에쓰·나가노 지역에서 연착됐다.
엄수아 / 여성신문 기자
soirum@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