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국가 불신 심각”, 이혜훈 “조문 인파는 무언의 절규”
김황식-정몽준, 네거티브 공방 가열 '법적 대응' 시사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정책토론회 정견발표장에서 정몽준(왼쪽부터), 이혜훈, 김황식 후보가 악수와 포즈 없이 자리에 앉은 후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정책토론회 정견발표장에서 정몽준(왼쪽부터), 이혜훈, 김황식 후보가 악수와 포즈 없이 자리에 앉은 후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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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들은 2일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열린 첫 정책토론회에서 '안전한 서울'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100분간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경선후보자 정책토론회는 당초 지난달 18일로 계획됐으나 세월호 사고 수습이 안돼 상황이 심각해져 2주 뒤에야 겨우 열렸다. 지난달 9일 1차 TV토론회, 29일 2차 TV토론회와 달리 각 후보의 정책을 구체적으로 알릴 기회였다. 

토론회 방식은 기존과 달랐다. 사회자가 일방적으로 질문하고 대답을 듣는 방식이 아닌 김황식, 정몽준, 이혜훈 후보측 패널 3명씩 총 9명의 패널이 3개 섹터로 나뉘어 원하는 후보측에 질문을 펴는 식이었다. 토론회 진행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인 이은경 변호사가 맡았다. 

토론회는 세월호 사고를 의식한듯 토론자는 물론 참석한 600여 명의 당원들의 묵념으로 시작됐다. 주요 당직자들 입에선 '안전'이란 단어가 여러번 나왔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선거는 엄숙한 가운데 옷깃을 여미고 지혜와 용기를 다해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모으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 실제 인사말 도중 '안전'이란 단어를 8번이나 말했다.

 

정몽준(왼쪽부터), 이혜훈,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일 서울 영등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free prescription cards sporturfintl.com coupon for cialiscialis manufacturer coupon cialis free coupon cialis online coupon
정몽준(왼쪽부터), 이혜훈,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일 서울 영등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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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정몽준 후보는 파워포인트를 보면서 자신의 안전 정책을 설명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정 후보는 "국민의 85%는 세월호급 참사가 또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당신이 재난상황에 처하면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65%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라고 지난 28일 '한겨레21'과 조사기관 ‘두잇서베이'의 공동조사 결과를 거론한 뒤 "심각한 상태이다. 불신이 심하다는 말로도 표현될 수 없다"고 현 정국을 우려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제일 중요한 단어가 복원력"이라며 "배가 기울어졌을때 제 위치로 돌아오는게 복원력이다. 그러나 짐을 더 실기위해 평형수를 다 빼고 선령을 30년으로 고치고 불법·개조해 복원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이는 세월호의 경우이고 우리나라 전체의 복원력은 어떤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사고의 경우 정부가 구조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거의 없다면 우리나라 복원력은 완전히 상실한 것"이라고 말한 뒤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서울시 최우선순위를 시민의 '안전'에 두겠다. 시장에 된다면 매일 안전점검회의로 회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승객 중 1%만이라도 재난대응 훈련이 됐다면 희생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시민의 1%를 안전요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혜훈 후보는 "세월호가 침몰했지만 대한민국은 여기서 침몰할 수 없다. 이제는 일어서야한다"며 "잘못된 과거는 우리 손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나라, 안 되는 건 돈으로도 안 되고 백으로도 안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안전만큼은 천만금을 줘도 눈감아 주지 않는 나라, 사람의 생명만큼은 무엇을 줘도 바꾸지 않는 나라, 그런 나라, 그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몇 시간이나 비를 맞으면서 조문하는 사람들, 이번에는 대한민국을 바꿔달라는 무언의 절규"라며 "오늘 이 아픔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세월호 사고를 절대 잊지 말자, '네버 포겟' 안전운동을 제안했다. 출마 선언때 사람의 잘못으로 인한 사고는 제로(0)로 만들겠다, 제로비전에 도전하고 있고 지금까지 다섯 번 40개 안전공약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이란 것은 말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사고가 나서 부랴부랴 공약을 준비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평소에 챙겨야 한다"며 "물샐 틈 없이 관심을 갖고 남들이 잘 때도 일어나 챙기고 남들이 관심이 없을 때도 발로 뛰고 일일이 챙겨야만 사고가 나지 않는다. 사고가 난 뒤 공약을 준비하는 것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그렇지 않은가. 누가 서울시민의 생명을 지킬지, 누가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킬 사람인지 준비된 시장이 누군지, 여러분이 똑바로 기억해달라. 이혜훈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황식 후보는 "우리는 박원순 시장을 몰아내고 서울이 살기 좋은 서울, 안전한 서울, 그리고 엄마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짧게 언급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정몽준(왼쪽부터), 이혜훈, 김황식 후보가 박수를 치고 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정몽준(왼쪽부터), 이혜훈, 김황식 후보가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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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토론회가 진행될 수록 정책보다는 네거티브 공방만 가열됐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서로 네거티브 공세를 펴다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정견 발표에 앞서 2분께 동영상을 보여주며 산재 노동자 신청률은 3.7%에 불과, 현대중공업 마크를 보여주며 성우 멘트로 '탐욕스런 기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사건에 기본 원인을 들여다보면 기업의 안전 불감증 문제와 부패비리 구조가 연결돼 있다는 것은 무시 못 할 현실"이라며 "한 예로 현대중공업의 금년 근로자 7~8명의 사망 산재사고가 있었고 자랑스럽게 지적했던 문제와 관련해선 현대중공업이 원전 비리와 관련 17억 뇌물을 제공, 임원 6명이 유죄를 받은 그야말로 불감증, 비리 구조에 연루돼 있었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돼야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에 자신의 용산국제업무지구 추진 정책을 밝힌 뒤 "용산지구를 망친 사람이 감사원 사무총장 출신 김황식 후보의 정책특보로 제가 사법처리하겠다"고 반격했다. 그는 "김 후보가 감사원장으로 있을 때 사무총장이었던 정창영 코레일 사장, 이 사람은 김 후보 경선캠프서 정책특보로 일한다"며 "용산사업을 성사시켜야 할 책임인사가 공영개발로 전환해서 훼방하고 고액 연봉, 수백억대의 브로커 금액을 챙겼다고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단물을 빨아먹으려던 사람, 전 제가 시장이 되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김 후보 캠프측 인사는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 분은 캠프에서 나갔습니다. 캠프 인사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김황식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후보가 지목한 사람은 김황식 후보 캠프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정 후보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김황식 후보를 비방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악의적으로 조작한 것"이라며 "정 후보는 이 같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즉각 사과하지 않을 경우 김 후보의 명예회복을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황식 후보측 패널은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대표, 강길모 선진화시민행동대표,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이었으며, 정몽준 후보측 패널은 이사철 전 국회의원, 김준용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유수정 교육학박사, 이혜훈 후보측 패널은 최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이지현 서울시의원,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각 후보마다 3명씩 총 9명이었다. 

이날 토론회 사회자는 후보자 연설 후 연호나 구호가 잇따르자 멈춰달라고 요구하는 등 세월호 사고로 차분한 토론회를 만들려 했지만 김황식-정몽준측 패널의 네거티브 발언에 지지자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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