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나라 콜롬비아서 광산 붕괴로 30여명 매몰

남미대륙의 콜롬비아 서남부 카우카 지방에 있는 금광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3명이 사망, 30여 명의 광부가 매몰됐다. 

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신문 엘티엠포(El Tiempo)에 따르면, 30일 밤 콜롬비아 카우카 지방에 불법 금광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3명의 사망자를 수습, 최소 30여명의 인부가 매몰됐다. 

콜롬비아 당국은 매몰된 이들이 지하 20m 깊이의 구덩이에 파묻혀 생존 가능성을 적게 내다봤다. 현재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사고는 중장비를 이용해 채광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지난달 25일 서북부의 한 광산에서는 유독 가스가 새나와 4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당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에는 1만4000개 광산이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광산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