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스타들, 세월호 참사 성금 기부 이어져
연예계 스타들, 세월호 참사 성금 기부 이어져
  • 김소정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4.04.30 14:13
  • 수정 2014-05-0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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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꿈도 펼쳐보지 못한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표현할 수 없는 비통함에 빠졌다.”(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연예계 스타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식을 가진 부모의 마음으로 꽃다운 나이에 희생된 어린아이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거액의 성금을 기탁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지난 4월 28일 대한적십자사에 본인 이름과 회사 이름으로 각각 5억원씩 총 10억원을 기탁했다. 이 회장은 “나에게는 아들이자 딸 같은 연예인들과 꿈을 키우고 희망을 나눠가며 살아온 한 명의 부모로서 금번 사건이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기부와 함께 유가족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겠다는 말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들을 위해 5억원을 기부했다. 방송인 강호동을 비롯해 설경구·송윤아 부부, 이휘재·문정원 부부도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설경구·송윤아 부부와 강호동의 기부금은 단원고 피해 학생들과 교사들의 재활과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배우 김수현은 “이번 사고로 선후배, 선생님을 잃은 단원고 모든 학생들이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쓰였으면 한다”며 단원고에 직접 3억원을 기부했다. 중국에서 일정을 소화 중이던 김수현은 해외에서 참사 소식을 접하고 기부처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MBC ‘라디오스타’ 4명의 MC인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의 성금 1억원(각 2500만원씩)도 단원고에 전달됐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은 안산시청을 통해 가족의 이름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다. 추성훈 가족의 기부금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9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가수 타이거JK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아버지인 서병후(국내 1호 팝칼럼니스트)의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타이거JK는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관심을 두고 언제나 함께 하라’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본명으로 남몰래 기부에 동참한 연예인들도 있었다. 배우 전지현은 본명 ‘왕지현’으로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했다. 전지현의 기부는 담당 부서에서 기부 명단을 재확인하던 중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도 비공식적으로 성금을 모아 한 기관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지난 4월 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임시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약 5000만원(추정)의 기부금을 두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수지와 유이도 소속사 몰래 세월호 성금 모금단체를 통해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밖에도 배우 박신혜(5000만원)와 가수 김종국(5000만원)을 비롯해 개그맨 김병만(2000만원), 배우 주상욱·온주완·오연서·김민종·윤다훈, 가수 이준, 방송인 박경림·박재민 등 연예계 스타들의 기부 동참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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