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참깨라면 봉지면 출시 후 4000만 개 이상 판매

고소한 맛을 주력으로 한 오뚜기 참깨라면이 갈수록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12년 7월 출시한 오뚜기 참깨라면 봉지면은 올해 1월까지 40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실적을 올렸다. 봉지면과 용기면을 합산한 지난해 판매량은 2012년보다 100%가량 성장했다. 용기면만 놓고 봐도 67%가량 성장한 셈이다.

참깨라면의 인기 비결은 ‘참깨’와 국물 맛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달걀블록 덕분이다. 실제 참깨라면 소비자 시식 체험단은 “참깨라면 특유의 얼큰하고 고소한 국물이 해장라면으로 좋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오뚜기는 참깨라면의 급속한 인기 성장을 “대학생과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012년 3월 대학생을 대상으로 용기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라면(15%), 육개장(11%)에 이어 참깨라면(10%)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9월에 실시된 대학생 용기면 선호도 조사에서도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1994년 용기면으로 처음 출시된 오뚜기 참깨라면은 밀가루에 참깨를 섞어 반죽해 면발이 더욱 고소하고 씹는 질감이 좋다. 그 외 볶음 참깨와 참기름 유성수프, 분말수프, 달걀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첨가물은 분리 포장 방식으로 소비자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참깨라면의 인기 비결은 소비자의 다변화된 입맛을 참깨라면이 다양한 강점들로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참깨라면을 집적 접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