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을 위한 ‘리더십 콘퍼런스’
‘시간선택제’ 덕에 출산·육아로 사표 냈던 직장에 복귀
롯데그룹·에어코리아 등 기업들 ‘리턴십’ 적극 도입
재취업도 전략 필요…“자신의 장·단점 분석해 강점 찾아야”

 

23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을 위한 ‘리턴십 컨퍼런스’에서 홍종희 로레알코리아 이사가 기업 여성채용 사례에 관한 참가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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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을 위한 ‘리턴십 컨퍼런스’에서 홍종희 로레알코리아 이사가 기업 여성채용 사례에 관한 참가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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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6년이라는 경력단절 기간 동안 아이만 키우고 집안일만 한 것은 아니에요. 회사에 사표를 낸 후 세 아이를 키우는 데 ‘올인’하면서도 언젠가 다시 일을 시작하겠다는 생각은 확고했어요. 그래서 자격증 준비를 하고, 체력 관리를 위해 운동도 했어요. 푹 퍼진 아줌마같다는 말 듣지 않으려고 화장법도 배웠죠.”  

6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일터로 복귀한 김정미씨는 경력단절 기간에도 언젠가 일터로 돌아가겠다는 꿈을 안고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23일 서울 청파동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리턴십(Returnship) 콘퍼런스’에서 경력단절 후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들은 경력단절 기간이 오히려 일에 대한 열정을 키우고,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혜안을 길러준 기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정미씨는 스타벅스 김포장기점 부점장으로서 하루 4시간 주 5일 일하고 있다. 김씨는 “처음엔 한참 어린 후배를 상사와 스무살 갓 넘긴 동료들과의 관계가 부담스러웠지만, 마음을 비우고 나니 이제는 매장에서 ‘마미(Mommy)’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친밀해졌다”고 말했다. 

재취업한 여성들 “배려 아닌 실력으로 승부”

그는 워킹맘의 강점에 대해 “고객의 시선에서 매장의 아쉬운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각이 생겼고, 주부의 입장에서 주부 고객들의 불만 사항을 잘 파악해 단골 고객도 많이 늘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셋째 아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3년 후에는 전일제로 전환해 다시 점장으로 일하고 싶다”는 계획도 세웠다.

에어코리아에서 일하는 안지연 대리도 “첫아이를 낳고 회사에 복직했지만 후배가 제 상사가 돼 있고, 제 입지도 좁아진 상태에서 육아까지 병행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다”며 육아휴직 후 일터에 복귀를 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털어놨다. 특히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땐, “아이가 둘인데 직장은 못 다니겠다”는 주위의 말에 안씨 스스로도 사표를 내야겠다는 마음을 먹기도 했다. 그러나 전일제 대신 시간선택제로 근무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회사 선배의 권유가 안씨의 경력단절을 막아줬다. 현재 그는 하루 6시간30분씩 일하고, 고정근무로 주말에 쉴 수 있게 됐다. 그도 육아휴직 1년3개월 동안 동료들에 비해 직무능력이 뒤처질 것을 우려해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고 했다. 

안씨는 “전일제보다 짧은 6시간30분이라는 시간 동안 일하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일제 직원과 시간선택제 직원을 달리 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들 “워킹맘 환영합니다”…채용 러시

기업들도 여성 인재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들을 잡기 위한 기업 차원의 시스템 마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한 각 기업의 ‘리턴십’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이들은 시간선택제 안착을 위해 직원들의 낮은 직무만족도와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고, 역량강화 등의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부터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채용을 시작해 올해 상반기까지 10개 계열사에서 2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박지혜 롯데그룹 인재확보위원회 책임은 “롯데의 주 고객층이 여성인 만큼 고객의 욕구를 파악할 수 있는 여성 인재가 필요했지만 그동안 여성 인재의 활용이 낮았다”며 시간선택제를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직무 특성에 따라 시간선택제에 적합한 직무를 발굴해 경력직 대상과 경력이 무관한 비경력직 대상으로 나눠 고용하고 있다”며 “아직 도입 초기라 직원의 눈높이와 회사의 기대가 완전히 일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기존 직원과 시간제 직원 사이의 정서적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여성인력의 다양한 형태를 존중하는 조직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원호 에어코리아 상무는 “여성 근로자가 전체 직원의 75% 이상일 만큼 비중이 높지만, 서비스직의 특성상 2~3년 이상 경력을 지닌 숙련된 여성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아 이를 예방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간선택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어코리아의 전일제 대비 시간선택제 근로자 비율은 현재 8.1%로 증가 추세다. 지난해 76명을 뽑았고, 올해도 100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그는 “직무만족도가 낮은 시간선택제 직원들을 위해 앞으로 관리직도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뽑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3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을 위한 ‘리턴십 컨퍼런스’에서 안지연 에어코리아 대리가 리턴십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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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을 위한 ‘리턴십 컨퍼런스’에서 안지연 에어코리아 대리가 리턴십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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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구직 블록 쌓기’ 

미국의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컨설턴트인 캐럴 피시맨 코헨씨는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을 다시 하고 싶은 여성들은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나이가 들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사는 달라지는데, 경력단절 기간 동안 어떠한 자원봉사 활동을 했는지, 스스로 커리어 평가를 해보면 재취업 분야를 정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을 ‘구직 블록 쌓기’라고 명명했다. 구직 블록은 과거의 업무 경력과 자원봉사 활동을 완전히 분해한 뒤 이를 재구성해 자신에게 맞는 새 직업을 찾는 것으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또한 코헨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 성공 사례를 널리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수많은 여성들의 재취업 성공 사례를 알려 경력단절이 절대로 이력상의 오점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여성들이 경력단절과 재취업을 위해 어떠한 궤적을 걷고 있는지 널리 확산되는 것도 각 개인들에게 재취업에 대한 희망과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미여성포럼, 숙명여대, 한국일가정양립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여성신문 워킹맘연구소,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공동 주관하며, 주한 미국대사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가 후원했다. 이 자리에는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 송미란 한국일가정양립재단 이사장, 허영숙 한미여성포럼 위원장 등 각계 인사와 한미여성포럼 회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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