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야식으로 치킨을 먹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중앙일보'는 현장 기자의 취재수첩을 통해 "상황실 문을 연 순간, 치킨 냄새가 풍겨 왔다. 강 장관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고위 관계자들이 야식을 먹고 있었다"며 "실종자 숫자조차 제대로 파악 못한 마당에 치킨이 넘어갈까. 치킨을 권하는 손길을 뿌리친 채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전했다. 사고 첫날 구조자, 실종자 숫자가 제대로 파악 되지 않아 언론은 집단 오보를 내고 가족들은 실종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이 취재수첩이 보도된 뒤 온라인 상에서는 강 장관을 비롯해 중대본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gne***)먹방 찍나", "(@han***)강병규 안행부 장관은 치킨,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라면 처 드시면서 세월아 네월아 하신거니", "(@jir*****)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이번엔 뭐라고 할라나.. '치맥을 먹은 것도 아니고 단지 치킨만 먹었을 뿐인데..' 이럴지도", "(@a621******)시인 김문수, 종북매도 한기호, 라면 서남수, 유족비하 권은희, 미개인 정몽준 아들, 라면엔 달걀 민경욱, 꿀잠 정흥원, 기념사진 송영철, 치킨마니아 강병규.. 이번엔 누가?" 등 비난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