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세월호는 인재”, WSJ·가디언, 박 대통령 리더십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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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가디언-NYT-CNN(시계방향) 등 외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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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가디언, NYT, CNN 화면 캡처

외신들은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판단 착오와 대응 모습을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사건이 인재였음을 강조하며 승객보다 먼저 나온 선장이 해양법을 지키기 않았다고 지적, 인재로 참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NYT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깨면서 선원들은 도망가고, 다른 사람들은 배 안에서 가라앉았다(Breaking Proud Tradition, Captains Flee and Let Others Go Down With Ship)’란 제목의 기사에서 세월호 사고와 지난해 이탈리아 여객선 침몰 사고를 비교하며 1914년 국제 해양법을 어긴 사례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특별판 ‘코리아 리얼타임’에서 이번 사고 소식을 자세히 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WSJ은 ‘박근혜 대통령이 선장을 비난한 것은 옳았나?(Was Park Right to Condemn Ferry Crew?)’란 기사를 통해 박 대통령의 공개적인 선장 질타를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WSJ은 박 대통령이 “선장이 먼저 탈출한 것은 살인과도 같은 행태”라고 질타한 후 전 국민적 공분이 선장 등 선원에게 쏠렸다고 전하며 공개 재판을 내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한국의 여객선 참사는 끔찍한 사건이지만 살인은 아니다(The South Korea ferry disaster is truly awful, but it is not murder)’란 기사에서 너무 쉽게 살인자 꼬리표를 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정부 발표를 앵무새처럼 받아쓰면서 구조자 수를 잘못 보도하는 집단 오보와 박근혜 대통령을 띄우는 일부 보도를 지적하며 “문화적 차이를 인정한다고 해도 ‘살인자’란 단어는 눈에 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사건 발생부터 구조 과정을 자세히 보도하며 한국 정부의 구조 작업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하고, 청와대로 가는 피해 학부모들을 막는 정부를 비판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CNN은 마지막까지 구조하다 숨진 박지영 승무원을 ‘영웅’이라고 표현, 관련 기사를 홈페이지 전면에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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