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데이비드 모예스(51) 감독을 해임을 결정했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유로스포츠는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모예스 감독에 대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해임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 데일리 메일, 더 선 등도 모예스 해임 소식을 잇따라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24시간 안에 경질될 것"이라며 22일(한국시간) 구체적인 경질 일정을 보도했다.
맨유 경영진은 지난 여름 감독에 취임한 모예스 감독의 성적 부진을 참아왔으나 지난 주말 에버튼전에서 2-0 패배를 겪은 이후 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예스 감독은 2012-20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이번 시즌부터 맨유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커뮤니티 실드 외에는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남은 3경기를 라이언 긱스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다는 방침이다. 이후 새 사령탑에 오를 후보들과 접촉해 새로운 감독을 결정할 계획이다. 맨유의 후임 감독으로는 위르겐 클롭(도르트문트) 감독과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로랑 블랑(파리 생제르맹)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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