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 주 주간 톱뉴스
손석희 앵커 배려심 돋보인 10초 침묵 사건
커스틴 던스트 전통적 성 역할 옹호 발언
세월호 실종 선원 마지막 통화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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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관련 인터뷰 중 감정을 추스리기 위해 10초간의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 4월 셋째주  (4/13-4/19) 여성신문 SNS에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손석희 JTBC 앵커가 세월호 관련 인터뷰를 하던 도중 말을 잇지 못했다. 손 앵커는 16일 밤 9시 시작된 JTBC '뉴스9' 방송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전화 인터뷰 중이던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에게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느냐"라고 물었고 백 교수가 참담한 말투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대답했다. 손 앵커는 이에 감정이 북받치는 듯 약 10초간 말을 잇지 못하고 침묵했다. (해당기사 : 손석희, 세월호 생존 희박하단 대답에 10초간 침묵)

배우 커스틴 던스트의 발언이 페미니즘 논쟁으로 확산됐다. 던스트는 한 인터뷰에서 “여성다움이 평가절하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모두 직업을 갖고 돈을 벌어야 하지만 가정에 머무르는 것, 육아나 요리 같은 일도 우리 어머니가 했던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남성은 남성다워야 하고 여성은 여성다워야 한다. 그렇게 관계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여성 뉴스 사이트 ‘제제벨’의 에린 글로리아 라이언은 “커스틴 던스트가 젠더 이론을 쓰라고 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젠더이론에 그렇게 멍청한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기에 코치할 생각도 없다”며 비판했다. 반면 폭스뉴스의 정치토크쇼 ‘더 파이브’의 진행자 그렉 것펠드는 “분노의 프리즘을 통해 관계를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멍청한 일”이라며 “젠더이론은 외로움을 분노로 대체하는 치료법”이라고 비꼬았다. (해당기사 : 커스틴 던스트 “여성은 여성다워야” 발언 논란)

이밖에 세월호 실종자 중 여객선 사무장인 양대홍(46)씨가 침수 직전 가족과 한 마지막 통화 내용을 담은 “세월호 실종 선원, 마지막 통화서…”, 시민들을 위한 소규모 영화도서관 ‘늘씨네’를 소개한 “천원 두 장으로 즐기는 커피와 영화”, “이건희 회장 귀국, 세월호 사고 "안타깝다"...'삼성중공업 인양 돌입'”, “여야, '국정원 증거조작 의혹' 남재준 원장 무혐의에 엇갈린 평” 등이 주간 SNS 톱뉴스 상위권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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