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다저스) 선수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 희생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들 무사히 가족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탈삼진 3개를 기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후 LA다저스 트위터는 "류현진이 한국에서 벌어진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라는 메시지와 류현진 라커에 'SEWOL 4.16.14'라는 글귀가 붙어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큰 일이 일어난 것을 알고 있다. 라커에 있는 메시지는 세월호 침몰 사건을 추모한다는 의미로 나와 마틴김(통역사)가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는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바다에서 침몰해 18일 오전 11시 현재 배에 타고 있던 475명 중 생존자 179명, 실종 271명, 사망 2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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