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들 “우리도 유권자”

김은주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시민으로 진입한 이주여성들의 선거 참여는 100만 다문화가정의 권익 향상과 민주주의 성숙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6·4 지방선거에서 이주여성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화마당은 이주여성·다문화 관련 단체 대표와 활동가, 다문화강사 등 각계의 이주여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거와 민주주의’ ‘한국과 모국의 정치참여 비교하기’ ‘나의 투표 결정 요인’ ‘이주여성이 희망하는 선거공약’ ‘6·4지방선거에 임하는 나의 다짐’ 등 다섯 마당으로 진행됐다.

이주여성들이 희망하는 선거공약으로는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 정책, 다문화가족 아이들의 국어학습 교육 지원,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방문교육 기간 연장, 국적 취득 요건 완화, 다문화가족 차별 철폐 등이 가장 많았다. 또 이주여성들이 유권자 권리와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이주여성 유권자 관련 단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