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30분 이상 걷기 5일 이상 38.2%… 6년 전보다 12%p 감소
비만율 24.5% 해마다 늘어
해가 갈수록 운동하는 사람들은 줄고 정상 체중을 웃도는 사람들은 늘어나 한국인의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8일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1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253개 시·군·구의 조사 대상 약 22만 명 가운데 최근 1주일 동안 1회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은 38.2%였다. 지난 2008년(50.6%)과 비교해 10%포인트(p) 이상 낮고, 2012년(40.8%)보다도 더 떨어졌다. 반면 비만(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율은 24.5%로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08년(21.6%) 이후 2012년(24.1%)을 거쳐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정신 건강 측면에서도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나왔다. 1년 사이 ‘우울하다’는 느낌을 경험한 비율과 스트레스 정신상담률은 각각 0.4%p(4.7%→5.1%), 0.1%p(5.3%→5.4%) 높아졌다. 자살 생각이나 자살 시도 때문에 정신상담을 받은 사람의 비중은 각각 9.7%, 11.6%로 집계됐다.
김소정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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