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엉덩이 닦을 때 사용하는 물티슈. 민감한 부위에 닿기 때문에 기저귀만큼이나 중요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아기 물티슈를 비교했다.
하기스 내츄럴 케어 물티슈=7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비타민C와 E, 녹차·천연 알로에 성분이 함유돼 아기 피부를 건강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알코올,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가 들어 있지 않다. 파우더 향이 나며 엠보싱이 들어가 약간 두툼하다. 재질은 레이온+PET(폴리에스테르). 현재 단종된 제품.
페넬로페 스트롬블리 물티슈=신생아 때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무방부제 제품이다. 유기농 녹차와 망고스틴 추출물로 아기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지켜준다. 순면 느낌의 원단과 누벨바그 엠보싱으로 자극이 없어 부드럽고 깨끗하게 닦인다. 상큼한 향이 나며 하기스 제품보다는 얇지만 더 부드럽다. 레이온+PET
베베숲 센시티브 물티슈=아기 피부에 유해한 12가지 유기화합물이 포함되지 않았다. 6단계의 코웨이 시스템으로 걸러진 물을 사용했다. 비자극 제품. 아기 피부에 좋은 블루베리, 오렌지, 스위트 아몬드 성분이 들어 있다. 엠보싱이 풍부해 자극이 없다. 부드러움은 페넬로페 제품과 비슷하다. 무향. 레이온+PET
베베숲 시어골드 물티슈=골드캐비어, 골드키위, 골드허니 성분이 함유돼 영양과 탄력, 보습,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촉촉함이 뛰어나다. 비자극 제품. 무향. 레이온+PET
보솜이 바디밤 물티슈=레이온+PET 재질인데 찢어지지 않는 원단을 사용했다. 구운 카카오 씨앗에서 추출한 수분 가득 버터로 아기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해준다. 리치와 녹차 성분이 함유돼 피부에 영양을 주고 맑게 유지해준다고 한다. 엠보싱이 없어 부드럽긴 하나 약간 뻣뻣하다고 느낄 수 있다.
물티슈를 2시간 동안 바깥에 두었다. 페넬로페 스트롬블리 물티슈, 베베숲 시어골드 물티슈, 보솜이 바디밤 물티슈, 베베숲 센시티브 물티슈, 하기스 내츄럴 케어 물티슈 순으로 물기가 남아 있었다. 페넬로페 제품은 전체적으로 촉촉했고, 베베숲 제품과 보솜이 제품은 끝 부분만 촉촉했다. 하기스는 완전히 말랐다.
원단의 신축성을 시험했다. 일단 페넬로페 물티슈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당겼다 놓았을 때 원상태로 돌아가지 않았다. 베베숲 시어골드 물티슈는 당기면 쉽게 늘어난다. 베베숲 센시티브 물티슈도 쭉 늘어나면서 부드럽다. 페넬로페 물티슈는 덜 늘어나지만 신축성이 좋다. 보솜이 제품은 힘을 많이 줘야 늘어나고 찢어지지 않는다. 하기스 제품도 힘을 많이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