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대회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리스본 대회 개인종합 둘째 날 4종목 합계 71.200점(후프 17.900점·볼 17.800점·곤봉 17.550점· 리본 17.950점)을 받아 우승했다.
전날 후프와 볼 종목에서 개인종합 중간 순위 1위에 오른 손연재는 이날 곤봉에서 작은 실수를 범하긴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2위는 68.150점을 획득한 멜리타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다. 디나 아베리나(러시아)는 68.00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 후 손연재는 인터뷰를 통해 "첫 월드컵 개인종합 금메달이라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또 다른 금메달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을 치른 뒤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코리아컵과 리듬체조 갈라쇼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소영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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