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혼, 대통력 공식 프로필 '기혼' 없어져...'카바예바 관심급증'

'푸틴 이혼'

블라디미르 푸틴(62) 러시아 대통령이 류드밀라와 30년 결혼생활을 마무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수석은 2일(현지 시간) 국영 이타르타스 통신에 “푸틴 대통령과 류드밀라와의 이혼 절차가 끝났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의 대통령 공식 프로필에는 당초 '기혼'이라고 적혀있었던 부분은 삭제되고, '두 딸이 있다'라는 내용만 적혀있다.

앞서 지난 1983년에 결혼한 푸틴은 앞서 지난해 6월 국영방송 '로시야24'에 류드밀라와 함께 출연한 자리에서 "헤어지기로 했다. 우리의 결혼생활은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이혼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31세 연하인 올림픽 체조선수 출신 하원의원 알리나 카바예바를 향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리듬체조 금메달을 획득, 러시아의 ‘체조 요정’으로 통했던 카바예바는 푸틴과 몇차례 염문설에 시달렸다. 카바예바는 소치올림픽에서 마리아 샤라포바, 엘레나 이신바예바와 함께 성화 봉송자로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