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황선미, 윤태호, 이문열 등 10명 작가 참석... 성악가 조수미 공연
'작가특별전', '전자출판 특별전', '한국 근대문학특별전' 등 열어
8일부터 3일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4 런던도서전'에서 한국이 주빈국(마켓포커스 국가)으로 참가한다.
한국 특별전시관에서는 이번 도서전 참여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작가특별전’, 한국 전자책의 기술 및 콘텐츠를 소개하고 우수 전자책 콘텐츠를 시연해보는 ‘전자출판 특별전’, 한국 근대문학의 역사와 작품을 전시하는 ‘한국 근대문학특별전’ 등이 열린다. 7일 개막 전야 리셉션에서는 성악가 조수미가 ‘가곡과 아리아의 만남’ 공연을 할 예정이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아동문학 작가 황선미, 웹툰작가 윤태호를 비롯 신경숙, 김인숙, 한강, 황석영, 이문열, 이승우, 김영하, 시인 김혜순 등 10명의 작가와 영국작가가 함께하는 대담회, 문학 세미나, 문학살롱, ‘오늘의 작가’ 행사, 번역세미나, 한국문학번역 즉석대회, 50여종의 한국문학 번역도서 전시 등 다양한 문학행사를 연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은 ‘한국인쇄활자문화전(The Art of Printing)’ 전시를 열고, 영국인들이 매월 한 권의 한국문학 작품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한국문학의 밤’ 행사를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이번 마켓포커스 참가를 통해 역량 높은 한국 작가와 문학이 영미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라며, 창조경제 선도국이자 팝 음악, 뮤지컬 등 세계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문화강국인 영국과의 문화교류가 보다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에이미 웹스터 런던도서전 주빈국 프로그램 총 책임자는 “영화로 제작된 작품도 있고, 웹을 기반으로 한 작품도 있을 텐데, 이런 작품들로 인해 문학의 새 지평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올해 주빈국 프로그램은 한국에 대한 문화적인 이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며, 2014 런던도서전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