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숲해설가와 함께 산속 숲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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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산림청이 운영하는 일자리 사업에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참여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2006년부터 재정지원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숲해설가, 수목원코디네이터, 숲생태관리인, 숲길체험지도사, 산촌마을운영매니저, 도시녹지관리원, 학교숲코디네이터 등 산림서비스도우미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 말 기준 고용 인원 918명 중 여성은 384명(42%)에 달한다. 여성 참여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수목원코디네이터(67%)이며 숲해설가(59%), 학교숲코디네이터(44%)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여성 참여자는 전체 7개 사업의 40.5%로 최근 3년간 매년 약 7%씩 상승하는 추세다.

결혼 후 무역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살던 송영란(48)씨는 요즘 여주수목원에서 숲해설가로 일하고 있다. 대학 2학년 딸, 고3 아들을 둔 송씨는 “여주에 수목원이 생긴 후 자주 다니다보니 나무와 풀 등 숲 생태에 관심이 커지더라”며 “둘째 아들이 중학교를 졸업할 때쯤 숲해설가협회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저녁에 짬짬이 시간을 내서 대전, 충주 등지로 공부하러 다니느라 힘들었지만 자격증을 취득하길 잘한 것 같다”며 웃었다.

산림청 강혜영 산림교육문화과장은 “향후 산림복지종합계획(2013~2017)과 산림분야 일자리 종합대책에 따라 해당 일자리를 더욱 늘리겠다”며 “해당 인원 모집 시 지역의 여성일자리 사업 관련 기관에 정보를 제공해 더 많은 여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특히 숲해설가는 올해 2월 기준 고용 인원 322명 중 여성이 191명에 달할 만큼 여성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작된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산림복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 분야의 여성 참여율도 70% 이상을 차지한다.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 숲해설가, 숲길체험지도사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 발급된다. 숲해설가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별로 교육(140시간)과 실습(30시간) 과정을 마친 후 시험을 통과하면 휴양림이나 수목원, 산림욕장, 공원 등에 배치돼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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