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엄마의 눈으로 보듬겠다”
“두 아이 엄마의 눈으로 보듬겠다”
  •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4.04.02 10:09
  • 수정 2014-04-07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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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전경희 인천 중구 의원
학교 보건수업 활성화·여성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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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초선으로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전경희(46·사진) 인천 중구 의원은 지난 4년을 “중구 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발로 뛴 시간”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중구의회에서 20년 만에 당선된 여성 의원으로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정치 신인으로 힘도 얻었다. 주민들의 참여와 지지 덕분에 그는 “4년 전 내건 공약을 100%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초의원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어린이·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것이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활동해왔어요. 환경이 열악한 지역아동센터를 구립으로 만드는 법안을 만들고, 보건교사 배치가 의무가 아닌 18학급 미만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고, 여성가족부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했지요.”

전 의원이 추진한 정책은 대부분 일상생활에 맞닿아 있다. 두 아이의 어머니로, 지역 주부로, 인천시 자치행정모니터 위원으로 활동한 시민으로 살아온 결과다. 특히 이제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두 아이를 키운 경험은 그가 생활정치를 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됐다. 

“두 아이를 키운 경험이 정치를 하는 데 큰 보탬이 됐습니다. 청소년, 여성, 노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활 속에서 체험했기 때문에 그만큼 의회에서도 여성으로서 할 일이 많았지요.”

전 의원을 포함해 여성 의원들은 복지 분야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는 의정활동에 주력한다. 그러나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바꾸는 생활정치는 지역을 풍요롭게 하는 데 꼭 필요하지만, 성과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전국지방여성의원네트워크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는 전 의원도 “생활정치를 하는 여성 의원들은 보다 큰 규모의 사업에 주력하는 남성 의원들보다 주목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교육과 청소년 분야가 주 관심사인 그는 이번에는 인천시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중구의회에서 해온 보건교사 배치 확대와 보건수업 활성화, 여성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의 정책을 인천시 전체로 확산시키고 싶다는 계획에서다.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강조하는 전 의원은 “인천의 중심 지역이었던 중구가 다시 살기 좋고 풍요로운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여성의 세심한 감성으로 지역을 보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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